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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한 핵 위협과 마찬가지" - 화물연대 해법 못 찾는 정치권

윤 대통령 "북한 핵 위협과 마찬가지" - 화물연대 해법 못 찾는 정치권
입력 2022-12-05 20:32 | 수정 2022-12-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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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서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화물연대와는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야당은 국민이 말살과 제거의 대상이냐면서 비판했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과 가진 비공개회의에서 한 발언입니다.

    "핵은 안 된다는 원칙에 따라 정책을 펴왔다면, 지금처럼 북핵 위협에 처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화물연대도 마찬가지다. 불법과 폭력에 굴복하면 악순환이 반복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연일 강경한 발언들에 이어, 화물연대를 대화와 타협의 대상으로 보지 않겠다는 또 하나의 강경 발언입니다.

    야당은 비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자국 국민을 핵폭탄으로 비유하는 반국민적 망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이 말살과 제거의 대상입니까?"

    대통령이 주도하는 정부의 강경 대응 속에, 해법을 찾아야 할 국회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일몰 조항에 따라 12월 31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연장이든 일몰조항 폐지든 그전에 국회가 법을 고쳐야 합니다.

    하지만 담당 상임위인 국토위는 지난 5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파업이 벌어진 뒤인 지난 2일에 소위원회가 열렸지만, 여당은 파업부터 철회하라며 불참했습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의원]
    "지금 민주당이 민노총의 지금 하청 집단입니까. 저희가 왜 들러리를 서야 됩니까. 국민의힘은 들러리 설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계속 거부하면 안전운임제 확대 법안을 다음 주에 단독으로라도 국토위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법안 처리를 막겠다고 예고하고 있어서, 국회를 통한 해법 찾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황상욱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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