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월드컵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나라가 세 팀이나 16강에 올랐지만 모두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제 오늘 밤에 8강 티켓의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지게 되는데요.
한 경기 한 경기가 그야말로 '미리 보는 결승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빅매치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명승부들을 김정인 기자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역사의 라이벌'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드디어 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합니다.
1982년 이후 40년 만의 월드컵 승부입니다.
차세대 축구 황제 음바페를 선두로 한 프랑스.
최고의 골잡이 해리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기다리는 빅매치입니다.
벌써부터 신경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대회 3골을 기록 중인 잉글랜드의 사카는 음바페와 비교당하자 '나는 나일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부카요 사카/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우선 칭찬은 고맙지만, 아닙니다. 킬리안 음바페는 한 명이고, 동시에 저도 단 한 명일 뿐입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통곡의 벽' 반 다이크.
당대 최고 공격수와 수비수의 맞대결도 성사됐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목표, 월드컵 우승을 위해 메시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목표를 하나 더 달성하고 (우승이란)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돼 매우 기쁩니다."
월드컵 상대 전적은 2승 1무 2패.
98월드컵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가 웃었고, 19살의 메시가 첫선을 보였던 독일 월드컵에선 무승부,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꺾은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도 8강전에서 격돌합니다.
말기암과 싸우는 펠레를 위해 우승하겠다는 브라질, 2014년 월드컵 개막전 패배의 설욕을 준비하는 크로아티아의 단판 승부가 벌어집니다.
나머지 2장의 8강 티켓은 오늘 밤 진행될 스페인 대 모로코, 포르투갈 대 스위스의 경기 결과로 정해지게 됩니다.
한국과 일본만큼이나 라이벌 의식이 강한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맞대결이 8강 대진표의 마지막을 채우게 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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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인
'미리 보는 결승전?'‥8강전 하나하나가 빅매치
'미리 보는 결승전?'‥8강전 하나하나가 빅매치
입력
2022-12-0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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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2-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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