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하늘

이재명 겨냥한 검찰수사 앞에 어수선한 민주당, 균열로 이어질까?

이재명 겨냥한 검찰수사 앞에 어수선한 민주당, 균열로 이어질까?
입력 2022-12-06 20:45 | 수정 2022-12-06 20:49
재생목록
    ◀ 앵커 ▶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턱밑까지 조여오면서, 민주당 역시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이 대표 측은 여권과 검찰이 야당의 분열을 노리는 거라면서 '단일 대오'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손하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흔들림없이 가장 이재명다운 길을 걷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또 "끝까지 함께해 달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기자회견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회의에서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입니다."

    친 이재명계 의원들은 함께 힘을 합쳐 싸우자고 독려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어제)]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가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서해 공무원 피격 검찰 수사도 조여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측근이 두 명이나 구속됐는데, 이재명 대표가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입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사법리스크로 인해 당과 당원이 지금 계속 힘들어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점에 대한 유감, 입장표명 이런 것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재명 대표를 당 전체가 감싸다가 자칫 공멸할 거라는 위기감도 엿보입니다.

    아예 공천권을 내놓으라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YTN 뉴스라이브)]
    "당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정당이 되면 이러한 투명한 어떤 공정성이 확보가 되지 않습니까."

    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야당 내부의 균열로까지 이어질지, 민주당은 지금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서두범 / 영상편집: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