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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월에 마스크 벗는다"‥입장 바뀐 방역당국

"이르면 1월에 마스크 벗는다"‥입장 바뀐 방역당국
입력 2022-12-07 20:10 | 수정 2022-12-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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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벌써 3년째, 매일 한 몸처럼 쓰고 있는 마스크, 많이들 갑갑하시죠?

    이제 빠르면 다음 달 말부터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일부 지차제가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밝혔던 방역당국이 사흘 만에 입장을 바꿔서 공식적으로 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뀔 전망입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반만입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행정명령과 과태료 조항은 조정하고 점차 마스크 착용을 권고와 자율적 착용으로 이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초기 바이러스보다 병원성이 약하고, 국민 다수가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으로 이미 면역을 갖고 있다는 점을 완화 검토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게다가 전 세계가 방역을 완화하는 추세라 우리도 균형 있는 완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필수시설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사흘 전만 해도 방역 당국은 실내마스크 해제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지금은 백신 접종률을 늘려 유행을 부드럽게 끝내야 할 때인데, 일부 지자체가 무분별하게 마스크 해제를 제기했다는 겁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12월 5일)]
    "(마스크) 벗으면 감염은 늘 것은 뻔합니다. 그 감염이 늘면, 느는 만큼 중환자와 사망자는 늘기 마련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입장이 달라진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지난주부터 사회적 논의가 불거져 근거를 갖고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마스크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감안해 그동안 논의해 오던 마스크 의무화의 조정 방향과 일정을 발표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전문가 토론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조정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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