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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탈의' 황희찬 "제가 본 최고의 패러디는‥"

'상의 탈의' 황희찬 "제가 본 최고의 패러디는‥"
입력 2022-12-08 20:42 | 수정 2022-12-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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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황희찬 선수, 포르투갈전 결승골뿐 아니라 세리머니도 너무나 강렬했죠.

    다양한 패러디까지 등장했는데 이 중 황희찬 선수가 뽑은 최고의 패러디는 무엇이었을까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말끔히 정장을 차려입은 황희찬 선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렸다는 듯 환호가 쏟아집니다.

    "와 멋있다. 잘생겼다."

    월드컵에서 온 힘을 쏟아내고 귀국한 지 24시간도 안 된 오늘 오후.

    분장을 받는 얼굴에 여독이 남은 듯 하지만 그래도 팬 서비스에는 진심입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이렇게 많은 팬들이 기다릴 줄 아셨나요?> 전혀, 진짜 생각도 못 했는데…"

    잠깐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조차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 한 번만 해주세요."

    걸어다니면서도 능숙하게 사인을 합니다.

    포르투갈전 결승골만큼 큰 화제가 됐던 황희찬의 세리머니.

    4년 전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도 같은 세리머니를 했었다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상의 탈의가) 습관은 절대 아니고요. 당연히 경고를 받을 걸 알고 있었고 다음 경기에서 영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에 자신감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수없이 등장한 패러디 사진들도 빠짐없이 챙겨 봤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보자마자 눈을 의심했던 거 같아요. '이게 뭐지?' 하고 다시 한 번 봤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걸 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피파랭킹 1위인 브라질을 상대로도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를 마음껏 펼쳤던 황희찬.

    [황희찬/축구대표팀]
    "팀 동료들에게 사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었고, 자신감 있는 돌파와 그런 모습들로 팀에 힘을 많이 넣어주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던 거 같아요."

    대표팀은 물론, 이제 소속팀에서도 멋진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대한민국 국민들 앞에서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부분도 너무 감사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거 같아요."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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