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소정

돌아온 아바타‥제임스 카메론, 13년 만의 도전

돌아온 아바타‥제임스 카메론, 13년 만의 도전
입력 2022-12-09 20:27 | 수정 2022-12-09 20:28
재생목록
    ◀ 앵커 ▶

    2009년, 영상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놀라운 기술력과 상상력을 선보였던 영화 '아바타'.

    신체 동작의 미세한 움직임은 물론이고요, "감정까지 그래픽으로 표현해냈다." 이런 극찬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었는데요.

    13년 만에, 더 극대화된 영상미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데, 직접 한국을 찾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배우들을, 임소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광활한 열대우림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던 나비족, 그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놀라운 판도라의 세계로 돌아옵니다."

    이번엔 '바다'입니다.

    "네가 여기 살고 싶으면 이걸 탈 줄 알아야 해. (해보자!)"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바닷속 열대어들,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 거대한 바다 생물이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 물의 길' 감독]
    "다이버로서 탐험가로서 바닷속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바다는 우리의 어머니이자 삶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관객들의 높아진 안목을 충족시키기 위해 택한 건 '수중 퍼포먼스 캡쳐'.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 물의 길' 감독]
    "배우들이 물에서 나올 때 그들의 몸에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 모든 것이 시각적으로 물의 흐름 그대로였습니다."

    몸에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물 속에 들어가 연기했지만, 문제는 입과 코에서 나오는 기포였습니다.

    물속 기포 때문에 얼굴 움직임을 포착하기 힘들어 배우와 스텝들은 6개월 동안 물속에서 숨을 참는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시고니 위버 / '아바타:물의 길' 주연]
    "물속에서 마치 행복한 것처럼, 입에 모든 힘을 빼는 것, 그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물의 길' 감독]
    "시고니는 물 속에서 거의 6분을 참았어요."

    1초당 투입된 제작비만 2억 원의 대작.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영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물의 길' 감독]
    같은 값이면 조금 더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을 이제껏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좋은 건 더 볼 수록 좋거든요.

    13년 만에 완성된 속편.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온 전 세계 영화팬들 가운데 한국 관객이 첫 손님이 됐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 물의 길' 감독]
    "한국은 이전부터 저희에게 중요한 나라였습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조금의 즐거움이라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상 세계에서도 인간의 감정을 현실감있게 표현하기 위해 영상 기술 혁명을 이끌어온 카메론 감독.

    그의 새로운 도전이 또 한 번의 신드롬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권지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