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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SUV 차량에 치어 30대 배달기사 사망

'음주운전' SUV 차량에 치어 30대 배달기사 사망
입력 2022-12-12 20:34 | 수정 2022-12-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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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인천의 한 사거리에서 30대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근 음주 운전에 따른 인명피해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데, 기존에 발표된 대책들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서진 오토바이 잔해와 SUV 차량 범퍼가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오후 6시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사거리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배달용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오토바이를 몰던 30대 남성 배달노동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SUV 차량은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다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직진 신호니까 오토바이는 직진하고, 반대 차로에서 (SUV 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을 했는데 그러면서 사고가 난 거예요."

    경찰 조사 결과 SUV 운전자는 음주 상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에서 "오토바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9개월 전부터 소규모 배달 대행업체 소속 기사로 일해왔으며 사고 당시에도 배달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친구]
    "저번 주에도 연락했는데, 이제 돈 벌어야 된다고 안 나오고‥ 열심히 살던 친구거든요."

    2년 전 인천 을왕리에서도 새벽에 치킨을 배달하던 50대 남성이 음주운전을 하며 역주행하던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국민적 공분이 일면서 음주 시 자동으로 시동이 잠기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하는 방안 등 각종 대책이 발표됐지만 아직 실현된 건 없습니다.

    그러는 사이 최근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지는 등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취재 : 최인규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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