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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설에 한파‥빙판길에 차 막히고 곳곳에 사고

충북 폭설에 한파‥빙판길에 차 막히고 곳곳에 사고
입력 2022-12-14 19:54 | 수정 2022-12-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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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날씨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난밤 충북지역에 최고 20cm 가까운 폭설이 쏟아지면서 출근길 정체와 교통사고 등 혼란이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중부지역에 눈이 많이 내릴 예정이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발 1,095m의 월악산.

    밤사이 새 찬 눈바람을 견뎌낸 봉우리가 햇살을 받으며 빛납니다.

    괴산 박달산의 산허리에도 눈꽃이 내려앉았습니다.

    충주 수안보엔 최고 17.9cm의 눈이 내렸고 제천과 괴산 시내 비롯한 충북 대부분 지역이 10cm 눈에 파묻혔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평화롭게 보이지만 시내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고, 또 영하의 기온에 시동이 꺼지면서 차량들이 곳곳에서 뒤엉켰고 도심 출근길은 주차장처럼 변했습니다.

    [이유나 / 충북 청주시 옥산면]
    "평소보다 4~5배는 막히는 것 같아요."

    9천 톤에 이르는 제설제가 뿌려졌지만 영하의 날씨에 눈이 그대로 다시 얼어 빙판이 된 곳이 많았습니다.

    [권상규 / 세종시 조치원읍]
    "길이 많이 막혀서, 빨리 병원에 가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해가지고 지금…"

    눈길 사고도 잇달았습니다.

    청주에선 택시와 SUV가 충돌해 승객과 운전자 6명이 다쳤고, 진천에서도 45인승 통근버스가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음성에서는 80대 남성이 빙판길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서두원 소방사 / 괴산소방서]
    "머리 출혈이 좀 있었고, 심정지 상태였고… 집 앞에 도로였고요, 경사로가 좀 있었고…"

    이번 눈으로 충북에서만 교통, 낙상사고로 47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준(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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