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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이번엔 김해시 의원 발언 논란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이번엔 김해시 의원 발언 논란
입력 2022-12-16 19:50 | 수정 2022-12-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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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29 참사 유족을 폄훼하는 글로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이어 이번엔 같은 당 이미애 김해시 의원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막말을 한 김미나 의원을 응원하면서 '유족 이외에는 사과하지말라'고 한 건데요, 장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나라 구하다 죽었냐'부터 '한몫 챙기려 한다' 등 막말을 SNS에 잇따라 올려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

    공개사과에 앞서 SNS에 또 부적절한 글을 올리는 등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행동으로 유족의 분노가 이어졌습니다.

    [정미진 / 故 노유영의 어머니 (어제)]
    "어젯밤부터 잠을 한숨도 못 잤습니다. 자기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아닌가요?"

    그런데 같은 당인 이미애 김해시 의원이 오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김 의원을 응원하며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이 막말 파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 취재가 잇다르자 이 의원은 글을 삭제했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SNS에 자신도 이번 참사에 대한 애도글을 쓴 적 있다며 정치적으로 선동하려는 단체에 대한 반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미애 /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비례)]
    "'유족 외에 우리 국민한테는 사과할 필요가 없다'라는 뜻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호불호가 갈라지는 것 같아서 삭제를 했어요."

    하지만 유족들이 창원까지 내려와 김 의원을 고소하는 상황에서 유가족과 애도하는 국민들의 감정을 헤아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명주 / 김해YMCA 사무총장]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의원으로서의 발언이 시민들이 어떤 실망감을 안길 건지를 한 번 정도는 생각해야 되고요…"

    경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막말 파문을 일으킨 김 의원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와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장 영입니다.

    영상취재: 강건구(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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