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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재판까지 마무리‥김건희 여사 조사는?

도이치모터스 재판까지 마무리‥김건희 여사 조사는?
입력 2022-12-16 20:06 | 수정 2022-12-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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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의 재판 절차가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권오수 회장에게 징역 8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그렇게 중대한 범죄라면서도, 재판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도록 김건희 여사 조사에 대해서는 아직도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50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지난 2009년 말부터 3년여 간 91명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3천 원짜리 주식을 8천 원대까지 끌어올려 돈을 챙겼다는 겁니다.

    검찰은 "사안 자체가 매우 중대하고,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며 엄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권오수 회장]
    "(검찰 구형에 대해서 입장이 있으실까 해서요?) ‥"

    범행이 마무리된 지 정확히 10년, 재판 1년 만에 1심 절차가 모두 끝났고, 이제 내년 2월 선고만을 남기게 됐습니다.

    1년간 법정에선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했습니다.

    범죄일람표에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 9개가 289번 주가조작에 쓰였다고 적시 됐습니다.

    작전에 가담한 투자 자문사의 PC에선 김건희 여사의 계좌 내역을 정리한 '김건희'라는 엑셀파일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에게 2010년 넉 달만 계좌를 맡겼다고 해명했지만, 이 문서는 이후인 2011년 작성된 것이었습니다.

    "12시에 3천 3백 원에 8만 개 때려달라" "매도하라" 주가조작 일당들의 문자메시지 대화가 오가고 불과 7초 뒤, 김 여사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주가 3천 3백 원에 매도된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권오수 회장]
    "(김건희 씨도 주가 조작 알고 있었는지‥ 알고 계셨는가 해서요?) ‥"

    김건희 여사도 주가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권오수 회장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역시 여러 자료들과 증언들을 검토하며, 필요한 수사를 계속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거듭 밝혔습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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