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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에 흉기까지"‥연말 '주폭' 엄정 대응

"무차별 폭행에 흉기까지"‥연말 '주폭' 엄정 대응
입력 2022-12-18 20:18 | 수정 2022-12-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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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동안 못했던 회식에, 송년회 같은 술자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술에 취해서 행패를 부리는 일들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이런 사건들에 대해서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비 오는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갑자기 택시 기사의 뒷통수를 때립니다.

    운전중이던 택시기사가 당황해 따져보지만.

    [택시기사]
    "이게 무슨 짓이에요, 지금."

    이번에는 급기야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합니다.

    때릴듯 위협하고 텍시기사의 손을 붙잡는 취객의 행패는 택시기사가 차를 몰고 파출소에 도착해서야 멈췄습니다.

    [택시기사]
    "앞만 보고 가는 기사한테 이유도 없이 무차별로 폭행을 가하니까 그게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지난 8일에도 울산의 한 번화가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꺼내 난동을 피우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당시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던 이 남성은 귀가를 권하던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관]
    "칼 내려. 칼 버려. 칼 버려."

    해당 남성은 테이져건을 맞고서야 제압됐지만 이 일로 출동한 경찰관 세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술에 취해 저지른 폭행 범죄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재작년보다 6천건 가량 줄어든 2만 9천여 건.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연말인 만큼, 올해는 관련범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강력사건 발생시 관할을 따지지 않고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특히 주취 폭행에 대해 훈방조치나 계도에 그치지 않고 엄정대응한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최 영(울산) / 영상제공: 울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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