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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멀티골' 아르헨티나, 프랑스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메시 멀티골' 아르헨티나, 프랑스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입력 2022-12-19 20:01 | 수정 2022-12-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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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결승전은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습니다.

    양팀의 숨 막히는 추격전에 전 세계 축구팬들이 들썩였는데요.

    마침내 전설의 반열에 올라선 메시, 그리고 '차세대 축구황제' 음바페의 맞대결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송기성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전반엔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왼쪽 측면에 선발 투입된 디 마리아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프랑스를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전반 23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고, 메시가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추가 골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메시의 원터치 패스 한 번에 공간이 생겼고 기가 막힌 패스 플레이의 마지막을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디 마리아가 놓치지 않고 추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프랑스는 젊고 빠른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고 이 작전은 후반 막판 제대로 통했습니다.

    후반 35분, 음바페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에 불을 붙였고 1분 30초 뒤, 이번에도 음바페가 거짓말처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감각적인 2대1 패스와 환상적인 발리슛까지 모든 게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이후 연장에 돌입한 두 팀은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골문을 먼저 연 건 메시였습니다.

    혼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밀어넣었습니다.

    하지만 10분 뒤, 해트트릭을 완성한 음바페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

    [안정환]
    "메시와 음바페가 번갈아 가면서 계속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서형욱]
    "역대급 경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후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씩 놓치면서 양팀은 가혹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리의 신은 아르헨티나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프랑스는 코망과 추아메니가 연속 실패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4번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칼로니/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여전히 믿기지가 않네요. 하지만 이제 즐길 시간입니다. 월드컵 우승은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8골을 기록한 음바페에게 득점왕은 양보했지만, 이번 대회 7골과 3개의 도움으로 아르헨티나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이끈 메시는 대회 MVP인 골든볼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역대 최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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