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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무장 전략폭격기·최강 전투기 한반도 첫 동시 출격

미국 핵무장 전략폭격기·최강 전투기 한반도 첫 동시 출격
입력 2022-12-20 19:54 | 수정 2022-12-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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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북한이 도발을 경고한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무기들이 오늘 한반도로 날아왔습니다.

    핵폭탄을 실을 수 있는 B-52 전략폭격기와 세계 최강의 전투기인 F-22가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벌인 겁니다.

    우리 군은 언제라도 전략무기를 즉시 출동시킨다는 한미간의 약속이 실행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H 2대가 제주도 서남쪽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편대의 앞쪽에는 C-17 수송기가, 옆에는 역시 미국 공군의 F-22 3대가 호위 비행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15K 여러 대도 따라 붙었습니다.

    미국의 핵심 전략 자산과 우리 공군의 최강 전투기가 합세한 이례적인 연합훈련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상임연구위원]
    "F-22가 먼저 적진에 들어가서 방공망을 다 제압하고 나서 B-52가 전술핵으로 공격을 가할 수도 있죠."

    B-52는 어마어마한 양의 재래식 폭탄 외에도 전술핵까지 탑재가 가능해, B-1B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 자산으로 꼽힙니다.

    역시 함께 온 F-22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됩니다.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기능이 현존 전투기 가운데 가장 우수하고 최고 속도 마하 2.4로 오산기지에 뜨면 7분 만에 평양에 도착합니다.

    미국의 전략 폭격기가 F-22를 대동하고 한반도로 출격한 건 이번이 처음, F-22는 4년만에 우리 기지에 착륙도 했습니다.

    지난달 한미 국방장관들이 합의한대로 미국 전략자산을 필요할 때마다 상시에 가깝게 배치하겠다는 약속을 실행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당시 양국 국방장관들은 미국 공군기지를 찾아 핵무기를 싣는 전략폭격기의 무장창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의 입장에서는 가장 민감한 핵심 전략자산들인데 굉장히 고강도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군은 F-22가 이번주까지 국내에 머물며 추가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혀, 한미 군당국은 북한을 예의주시하며 대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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