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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파괴, 정적 제거" 강력 비난, 미묘한 갈등 조짐도?

"야당 파괴, 정적 제거" 강력 비난, 미묘한 갈등 조짐도?
입력 2022-12-22 20:05 | 수정 2022-12-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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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소환 통보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당 파괴', '정적 제거'라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나가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를 두고, 당 안에서 미묘한 입장 차이도 감지 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윤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의 소환 통보 소식이 보도된 직후, 시장에서 즉석 연설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무혐의 결정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합니다.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습니까?"

    검찰 수사를 야당 파괴, 정적 제거로 규정했고, 윤석열 정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을 죽인다고 해서 그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입니다."

    소환 통보에 응할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대체로 제1야당 대표를 전화 한 통, 팩스 한 장으로 소환했다며,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치를 말살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수사로 온 세상을 밀어붙이겠다는 폭력입니다."

    하지만 당 안에서는 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가서 조사받고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특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당이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나와, 계파 갈등의 조짐도 엿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 주장은 적반하장이라며, 이 대표가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재명 대표가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해서 당당히 조사받으면 그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무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황상욱/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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