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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위성' 발사 닷새 만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

북한, '정찰위성' 발사 닷새 만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입력 2022-12-23 20:20 | 수정 2022-12-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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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닷새만이고,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기술완성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등의 평가에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곧 해보면 될 일"이라고 추가도발을 예고한 지 사흘만입니다.

    최근 전략무기를 동원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과 함께,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앞둔 내부 결집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32분쯤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각각 250킬로미터, 350킬로미터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2~3년 전부터 북한이 집중적으로 발사하고 있는 기존 고체 연료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개량 중인 신형 미사일의 시험발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홍우택/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 연구위원]
    "단거리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것은 (미사일을) 계속 테스트해야지 말하자면 그게 안정성이 보장되는 거잖아요."

    다만 군은 북한이 우리 측 탐지 능력을 파악할 수 있어,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제외한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지 닷새 만에 이뤄졌습니다.

    남측이 자신들이 공개한 위성사진을 평가절하한 데에 따른 반발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미국의 전략무기인 F-22 전투기와 B-52H 전략폭격기가 동원됐던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으로도 보입니다.

    북한이 통상 12월 말부터 한 해를 결산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군사분야 성과를 정리하며 내부 결집을 이어가기 위한 도발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추가 발사 가능성도 내비쳤던 만큼, 군은 북한의 다양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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