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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핵무기 배치?‥제주 발칵

제주에 핵무기 배치?‥제주 발칵
입력 2022-12-27 19:55 | 수정 2022-12-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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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당 내에서 북핵 위기가 임박하면 제주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신공항을 건설할 때, 여기서 전략폭격기가 이착륙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주도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 되자, 국민의힘은 회의 중에 나온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서둘러 선을 그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 제출된 문건입니다.

    특위 최종보고 및 건의사항이라는 문건에는 북한의 핵공격이 임박할 경우 미국 핵무기를 한반도에 전진 배치하는데 제주가 최적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특히 제주 신공항을 건설할 때 미국의 전략 폭격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와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 구축을 고려해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제주는 곧 발칵 뒤집혔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제주 제2공항이 군사공항으로 활용된다면 건설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국민의힘을 비판했고 제주도민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강기남 / 제주도민]
    "공항 같은 게 전략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고 도민의 안전이라든가 평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금도연 / 제주도민]
    "그런 게 들어오면 확실히 평화라는 이미지가 많이 깨질 것 같기는 해요."

    이에 대해 국민의 힘 북핵위기대응특위 측은 회의 중 나온 개인 의견일 뿐, 최종보고서에는 '제주도 핵배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장]
    "제주도 같은 경우에 공항을 새로 만든다고 하면 북한 핵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대형 수송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정도까지도‥"

    하지만 제주도는 신공항에 군사시설을 설치를 반대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명(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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