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찾아 연말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석방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악연에 대해선, 검사일 때와 정치인인 지금은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날까지 대구경북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찾은 윤 후보는 천태종의 호국 정신을 이어받아 '상생과 화합의 지혜로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건강 회복을 바란다며 거듭 자세를 낮췄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옥중 서한집에서 지난 2017년 10월,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부당했다는 취지로 쓴 데 대해선, 자신이 수사를 주도했던 당시와 정치인인 지금은 다르다며, 과거 악연과의 선긋기를 시도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저는 지금은 정치인입니다. 그리고 제가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과,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통합 이런 것들을 저는 지금 생각해야 되는 입장이고‥"
대구경북에서 쏟아낸 강성 발언을 두고 '분노의 언어, 폭력적 언어'란 비판이 나오는데 대해선 '민주당은 더 하지 않았냐'고 맞받았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청년세대 지지율이 상승세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더 좋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자신으로의 단일화에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미혼모 단체를 방문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결혼을 통한 전통적인 가족 외에도 미혼모 미혼부 등 다양한 관계도 가족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민동반자법 제정을 공약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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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수아
천태종 찾아 '불심 잡기'‥'박근혜 악연'에 선긋기
천태종 찾아 '불심 잡기'‥'박근혜 악연'에 선긋기
입력
2022-01-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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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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