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남성이 매일 그렸던 고향 그림으로 가족과 눈물의 상봉을 했다는데요..
다섯번 째 키워드는 "33년 전 유괴된 남성 그림으로 가족 상봉" 입니다.
꿈에 그리던 엄마를 품에 안은 남성, 33년 전 유괴돼 중국 허난성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던 리 징웨이 씨인데요.
극적인 재회는 놀랍게도 한 장의 고향 그림 덕분이었습니다.
기구한 그의 운명은 4살 때 동네에서 한 지인에게 유괴되면서 시작됐는데요.
그때부터 그는 매일 고향 풍경을 잊지 않기 위해 나뭇가지로 땅 바닥에 자신의 집과 주변 풍경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향 그림과 함께 자신의 사연을 SNS에 공유했고요.
비교적 자세히 그린 그림 덕에 경찰은 해당 장소가 30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중국 윈난성의 한 여성이 사는 동네와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가족임이 확인된 건데요.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2만 명의 어린이가 유괴됐는데, 중국 내 뿌리 깊은 남아 선호 영향 탓에 대부분 남자 아이가 유괴 대상이라는 분석입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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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33년 전 유괴된 중국 남성, 고향 그림 덕에 가족 상봉
[이슈톡] 33년 전 유괴된 중국 남성, 고향 그림 덕에 가족 상봉
입력
2022-01-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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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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