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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늘 선대위 해체 발표‥"김종인과 결별"

윤석열, 오늘 선대위 해체 발표‥"김종인과 결별"
입력 2022-01-05 06:19 | 수정 2022-01-0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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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과 선대위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이같은 내용의 선대위 쇄신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종일 칩거하며 선대위 개편방안을 숙고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결국 선대위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대위 관계자는 어젯밤 MBC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선대위 지도부 전원을 해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같은 쇄신방안을 오늘 오전 11시 당사에서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대위 조직은 물론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까지 총지휘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개편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결별을 택한 겁니다.

    선대위 관계자는 "김종인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선대위 전면 개편'을 발표하고, '후보는 연기만 하면 된다'고 발언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개편안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는 대선후보로서 상처입은 리더십과 위상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대신 실무진 중심의 선대본부를 가동하겠다는 구상인데, '윤핵관 체제'가 될 거란 비판을 우려한 듯 권성동 사무총장도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김 위원장은 '김종인 배제론'을 묻는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어, 후유증이 불가피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위원장님 배제할 수도 있다는 후보의..>
    "그런 건 나하고 관계 없어. 그런 질문은 미안하지만 안 하시는게 좋을 거야.."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냉각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종인 위원장까지 하차시키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원톱' 체제로 대선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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