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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도 사퇴 압박‥"공식적으로 요구하라"

이준석 대표도 사퇴 압박‥"공식적으로 요구하라"
입력 2022-01-05 06:21 | 수정 2022-01-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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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내에선 이준석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는데, 이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 후보측은 이 대표 사퇴를 공개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선대위 공보관계자들이 잇따라 라디오에 출연해 '선대위 개편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갈등의 원인 제공자인 이 대표의 거취'라며 '계륵만도 못하다'고 깍아내렸습니다.

    [김용남/선대위 상임공보특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점잖게 표현하면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이준석 대표는 계륵과 같은 존재고, 보다 강한 표현을 쓰면 그것보다 훨씬 못한 존재죠."

    재선의원들은 이틀째 회동을 갖고 이 대표를 겨냥해 해당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고, 중진 의원들도 모여, 이 대표의 최근 궤적이 비상식적이라며 자중을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사무총장]
    "(이 대표가) 당의 분란을 조장하고 해당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에 중진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짚어야 된다. 그리고 돌아오면 우리가 박수로서 환영하겠다."

    해당행위를 했다는 지적에 이 대표는 불쾌감을 표시하면서도 개인 의견이 아닌 공식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면 그 때 답하겠다며 확전을 자제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회의의 공식의견인지 개인의견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을 너무 쉽게 하는데‥저는 말을 할 줄 몰라서 말 안하는게 아니니까, 조심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며 일단 윤 후보가 결단할 선대위 개편 방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재선 의원들이 이 대표의 사퇴를 논의할 의총 소집을 요구하고 나서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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