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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확진 100만 명 넘어서‥"오미크론 95%"

美 하루 확진 100만 명 넘어서‥"오미크론 95%"
입력 2022-01-05 06:22 | 수정 2022-01-0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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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한 주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의 95%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새해 연휴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던 검사 결과가 이제야 집계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한 주 신규 확진자의 95.4%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델타 감염자 비율은 4.6%에 그쳐, 12월 1일 처음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 만에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을 휩쓸었습니다.

    3일 미국의 신규 확진은 무려 108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말과 연초 연휴 기간 동안 집계되지 않던 검사 결과가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지만 하루 신규 확진이 100만 명 넘게 나온 건 전세계를 통틀어 처음있는 일입니다.

    미국이 공식 통계로 쓰는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도 48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전역에서 입원환자는 11만 3천 명으로 넉 달 만에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입원 환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에게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 미접종자들 사이의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입원환자가 늘면서 메릴랜드 주는 주 방위군을 의료 현장에 투입하는 등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다만 미국 뿐 아니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사망자 수는 델타 유행 때만큼 많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예전 변이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증가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압디 마하무드/WHO 코로나19 상황관리 지원팀]
    "오미크론 변이가 심한 폐렴을 일으키는 다른 변이와 달리 신체의 상부를 감염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WHO는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높은 전염성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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