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이슈톡입니다.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도시 전체가 봉쇄된 중국 시안에서 주민들이 식자재 구입에 애를 먹고 있다는데요.
첫번 째 키워드는 "코로나가 만든 원시 사회 중국의 물물교환" 입니다.
건물 복도에서 만난 두 사람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서로 바꿉니다.
한 사람은 먹지 않은 배추를.
또 다른 사람은 담배 한 갑을 건네는데요.
토마토와 당근도 전달하죠.
코로나19로 2주 가까이 봉쇄된 중국 시안에서 식량과 생필품 부족에 처한 주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찾아 물물교환에 나선 겁니다.
고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쌀과 맞바꾸거나, 휴대용 게임기를 라면 1봉지와 찐빵 두 개로 교환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이 상황을 두고 현지의 누리꾼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식량을 건네는 이웃의 친절함에 감동했다는 낙관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한 누리꾼은 "원시 시대로 회귀"한 것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했는데요.
중국 관영매체가 시안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영상을 내보냈지만 정작 상당수 주민은 구호품을 받지 못했다는 글을 SNS에 올리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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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봉쇄된 중국 시안 주민들‥식량 부족에 물물교환
[이슈톡] 봉쇄된 중국 시안 주민들‥식량 부족에 물물교환
입력
2022-01-05 06:56
|
수정 2022-01-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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