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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서 KTX 탈선‥깨진 유리창에 7명 부상

터널 안에서 KTX 탈선‥깨진 유리창에 7명 부상
입력 2022-01-06 06:45 | 수정 2022-01-0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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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터널 구조물에 부딪히며 선로를 벗어났습니다.

    사고 순간 객실 유리창이 깨지고 짐이 쏟아져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으로 가는 KTX가 터널로 들어가는 순간.

    "(퍽) 어머"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더니 승객의 비명 소리가 들리고, 차창 밖으로는 빨간 불꽃이 쉴 새 없이 날립니다.

    차체는 심하게 흔들리고 객차 유리창은 금이 가면서 박살이 났습니다.

    선반에서 떨어진 짐과 유리창 파편이 객실 복도에 널브러졌고, 화장실도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KTX는 급히 멈춰 섰습니다.

    [소방 관계자]
    "괜찮습니까? 놀라셔서 병원 가실 분은 손들어주세요. 괜찮아요?"

    낮 12시쯤 충북 영동 터널에 들어선 KTX 산천 23호 열차는 터널 안에서 떨어진 미상의 물체와 충돌했고, 그 직후 제동을 하는 과정에서 선로를 벗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한민 / 승객]
    "큰 폭발음이 있었고 이제 오른쪽에 있는 승객분들은 다 소리 지르면서, 특히 여성 승객분들 같은 경우는 웅크리면서 바닥에 누우시고, 위에 캐리어가 다 떨어지고‥"

    사고 열차는 터널을 빠져나와 3백 미터 정도를 더 가서야 멈춰 섰습니다.

    승객 7명이 깨진 파편 등에 다쳤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대체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또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국토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터널 안에서 어떤 물체와 부딪힌 것인지 등 탈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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