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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점등 시위‥'식당·카페 방역패스 중지' 첫 심문

자영업자 점등 시위‥'식당·카페 방역패스 중지' 첫 심문
입력 2022-01-07 06:11 | 수정 2022-01-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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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방역정책에 항의하며, 밤 9시 이후에도 간판과 실내 불을 켜는 '점등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식당과 마트 등의 방역 패스 효력을 중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사건의 첫 심문도 오늘 열립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폐하라! 철폐하라!"

    어젯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 앞.

    자영업자들은 영업이 끝난 밤 9시 이후, 간판과 실내 불을 켜 놓는 '점등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을 켜 장사하고 싶다는 의지와 절박함을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허희영/카페 운영]
    "살려주십시오! 많은 자영업자들을‥저희들이 어떻게 삽니까. 장사하게 해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상 운영시간이 하루 2시간 남짓인 호프집과, 학생들 발길이 뚝 끊긴 문구점도 동참했습니다.

    [고병열/문구점 운영]
    "올 초에 정상적인 개학을 한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대출금 갚을 시한은 돌아오고 있는데 수입은 막막하게 되고‥"

    이들은 영업제한을 당장 풀어 주고,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입은 손실을 전액 보상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다음주 월요일에는 국회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이고, 지금의 거리두기가 계속 연장되면 영업 강행 등 더 강력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식당과 카페, 마트 등에 대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소송의 첫 심문도 오늘 오후 열립니다.

    서울행정법원은 현직 의사 등 1천여명이 생활시설 17종의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낸 사건의 1차 심문기일이 진행합니다.

    지난 4일 법원은 사교육 단체 등이 신청한 집행정지 사건에서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당과 카페 등에서 이용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어제 5시간 넘게 먹통이 됐습니다.

    접속 지연과 장애가 저녁시간까지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과 이용자들 모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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