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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냉동창고 화재' 수사‥시공사 등 압수수색

'평택 냉동창고 화재' 수사‥시공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22-01-08 07:06 | 수정 2022-01-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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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평택의 냉동창고 화재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길과 연기가 잦아든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공사 화재 현장.

    19시간이나 지속된 화마에 건물 외벽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불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우레탄폼'이 타다 만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손전등을 비추며 건물 내부 기초 조사를 벌입니다.

    축구장 28개와 맞먹는 넓이. 중장비를 동원해 막바지 정리 작업을 벌이고, 사람이 없는지 최종 수색작업도 마쳤습니다.

    [현장 소방 관계자]
    "인명 검색은 전층을 상대로 지금 다 하고 있고, 우발 상황에 대해서 모든 걸 다 열어 놓고 하고 있기 때문에‥"

    순직한 소방관 3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도 실시됐습니다.

    3명의 사인은 열에 의한 사망 또는 유독성 연기 등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경찰 합동수사본부는 수사관 45명을 투입해 시공업체와 감리업체 등 6개 업체 1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발화지점 근처 1층 화장실에서 고체연료를 땠다는 일부 진술도 나왔지만, 시공사측은 "고체연료를 땐 건 맞지만, 화장실 방수시험을 위한 것"이었다며 "물이 새나 확인하려고 바닥에 물을 채워놓고 있었고, 방화벽도 설치돼 있어, 화재 원인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수사본부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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