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부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도 방역패스가 적용됐죠, 일부 고령층이 인증에 어려움을 겪어서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방역패스 도입 첫 날, 출입구마다 안내 직원이 2명씩 배치돼 QR코드 인증을 안내하며 이용객들이 백신미접종자인지 아닌지 확인합니다.
[마트 직원]
"QR코드나 안심콜 부탁드리겠습니다."
단말기 설치도 14대에서 19대로 늘리고 출입구도 두 곳 중 한 곳만 열어둬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순조롭게 통과했습니다.
[박준선/서울 양천구]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해요. 가장 그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데잖아요, 쇼핑 센터들이. 처음부터 실행을 했다는 게 맞다고 보고 있어요."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
입장은 전반적으로 수월했지만 일부 이용객은 인증 절차가 불편하다며 접종증명서를 직접 보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권정자/서울 강남구]
"해보니까요, 이게 (접종 인증이) 잘 안 돼서 상당히 불편하네요. 그래서 예방접종 맞은 표(증명서) 가지고 통과했어요."
접종정보를 갱신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직원의 도움을 받아 들어갔습니다.
[백화점 직원]
"(접종 여부를) 확인을 해야 하거든요. 네, 확인됐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계도기간이 적용되지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어제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적용이 의무화됐습니다.
이 때문에 미접종자나 유효기간 안에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문 앞에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권 단/음식점 직원]
"저번 주는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계도기간이어서 괜찮았는데, 오늘부터는 조금 돌아가신 분들이 조금 있으시긴 하시거든요. 오셨다가‥"
충북 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방역패스 반대 시위대가 매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손현준/충북대학교 의대 교수]
"(백신패스 확인 부탁드립니다.) 백신 안 맞았습니다."
이들은 방역패스가 백신을 강제로 접종시키려는 정책이라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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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아영
대형마트·백화점도 방역패스‥일부 '반발 시위'
대형마트·백화점도 방역패스‥일부 '반발 시위'
입력
2022-01-11 06:05
|
수정 2022-0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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