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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재현장 합동감식‥유족 "무리한 투입" 비판

평택 화재현장 합동감식‥유족 "무리한 투입" 비판
입력 2022-01-11 06:21 | 수정 2022-01-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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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의 첫 합동감식이 어제 이뤄졌습니다.

    일부 소방관들은, 현장 경험이 없는 지휘관들이 대원들을 무리하게 투입해 일어난 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과 소방, 전기와 가스 관련 전문가 40여 명이 건물 앞에서 묵념을 합니다.

    불이 완전히 꺼진 지 나흘만에 1차 합동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1층에선 폭발이나 강한 불길에 일부 구조물이 붕괴된 흔적이 여러 곳 발견됐습니다.

    [여운철/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장]
    "1층 안은 패널 객체와 구조물이 일부 탈락된 상태입니다. 콘크리트 파편이 떨어져서 바닥에 많이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열기구나 가스통처럼 폭발을 일으킬만한 인화성 물질은 나오지 않았고, 불이 윗층으로 확산된 경로도 육안으론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소방관들은 추모제를 열고 "소방관 3명이 희생된 건,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자들이 무리한 진압 지시를 했기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해근/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장]
    "현장 지휘를 하는 지휘권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지휘를 해야 되는데 실질적으로 현장 근무한 사람이 별로 없어요"

    유족들도 '내부에 노동자 3명이 남아 있다'는 목격자 1명의 말만 듣고, 구조대가 다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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