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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랍스터 부럽지?"‥직원 일탈에 '분노'

[재택플러스] "랍스터 부럽지?"‥직원 일탈에 '분노'
입력 2022-01-11 07:33 | 수정 2022-01-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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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곤경에 처한 기업이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더 큰 비판을 받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 리포트 ▶

    [이 모 씨/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횡령 혐의 인정하시나요?) ..."
    "(횡령한 자금 어디에 썼습니까?) ..."

    '역대급' 횡령 사건으로 소액 주주들이 고통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이 직장인 익명 앱에 올린 게시글입니다.

    "소액주주들 피눈물 흘릴 때 우린 창립기념일이라 빨간 랍스터를 먹는다, 부럽지?"라며 조롱합니다.

    실제 이 회사 구내식당의 메뉴여서 직원이 올린 게시글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문제가 되자 이 글은 내려졌고 다른 직원들이 "대신 사과한다"고 나섰지만 "공감 능력이 없는 거냐", "주주는 무슨 잘못이냐", "회사 문 닫고 직원들 조사하라"는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지난해 LH 직원 투기 사건 때도 같은 앱에 "꼬우면 이직해랴", "차명 투자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고 다니겠다"는 직원 글이 올라와 성난 여론에 불을 질렀습니다.

    ◀ 앵커 ▶

    익명 앱에 쓰는 글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면 선을 많이 넘은 듯한데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회사 입장도 난감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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