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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수색 재개‥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철거 추진

잠시 후 수색 재개‥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철거 추진
입력 2022-01-13 06:19 | 수정 2022-01-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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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제 발생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연락이 끊긴 노동자 6명에 대한 내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무너진 잔해물과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때문에 수색이 더딘 상황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

    현장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가 발생한 지 38시간을 넘어섰지만, 아직 연락이 끊긴 채 실종된 작업자 6명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광주 서구청과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지켰고요.

    첫날 현장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던 20여 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구청에서 마련한 합동숙소에서 둘째 밤을 보냈습니다.

    잠시 뒤 날이 밝는 대로 구조당국은 대책회의를 열고,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인데요.

    소방당국은 어제 정밀수색을 벌였던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을 추가수색하는 한편, 또 육안으로만 수색했던 2층부터 38층까지도 재차 수색할 계획입니다.

    특히 어제 투입된 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였던 26층에서 28층 사이에는 건물 잔해를 치운 뒤 집중해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3일째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수십 층 구조물이 무너져내린 현장에 대규모 인력이 들어가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제 이틀째 수색에선 수색견 6마리와 구조 인력이 2층부터 38층까지 투입됐지만, 대형 콘크리트 잔해가 길을 막고 있고, 바닥이 낭떠러지처럼 붕괴하면서, 붕괴지점까지 접근하진 못했습니다.

    또, 무너진 잔해가 추가로 떨어지거나,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2차 대형참사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안전하게 수색을 벌일 수 있도록, 콘크리트 잔해 일부를 철거하거나 덮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1천2백 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을 오늘 저녁 전북 군산에서 가져올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체용 대형크레인 조립에만 이틀이 걸려, 기존 크레인을 해체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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