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삼성전자 '매출 300조·10만 전자' 전망은?

[재택플러스] 삼성전자 '매출 300조·10만 전자' 전망은?
입력 2022-01-13 07:41 | 수정 2022-01-13 07:42
재생목록
    ◀ 앵커 ▶

    지난해 2021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린 지난 2018년을 뛰어넘는 실적인데요,

    올해는 꿈의 매출액 3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까지 나옵니다.

    오늘 +NOW에서는 삼성전자, 과연 '10만 전자'로 갈 수 있을지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NOW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과 함께합니다.

    먼저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부터 알아보고 갈까요?

    ◀ 최보영/교보증권 연구원 ▶

    네, 지난해 매출 279조400억 원, 영업이익 51조57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

    전년 대비 매출은 17.83%, 영업이익은 43.29%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고,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역대 3번째입니다.

    ◀ 앵커 ▶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이 3백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과연 가능할까요?

    ◀ 최보영/교보증권 연구원 ▶

    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가 11일 기준으로 추정한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에 대한 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305조9004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전망이 실현된다면, 엄청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국내 기업 연매출 3백조 원은 아직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고,

    세계적으로도 매출액 기준,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제조업 부문에서 연매출 3백조 원을 넘긴 기업은 폭스바겐과 애플, 토요타 정도인데, 이들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겁니다.

    ◀ 앵커 ▶

    정말 대단하네요, 그런데 실적도 실적이지만 많은 분들이 역시 주가에 관심이 많으실텐데요.

    지난달 초만해도, '7만 전자'로 가느냐, '6만 전자'의 늪에 빠지느냐 했던 주가, 최근 회복세인가요?

    ◀ 최보영/교보증권 연구원 ▶

    연말 '산타랠리' 때 다시 8만 전자가 됐다가 지금은 7만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 부진의 원인이었던 반도체 D램 가격 추세나 오미크론 변수나,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 움직임, 환율 상승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 앵커 ▶

    방금 말씀하셨지만, 삼성전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특히 D램 가격이 주가를 좌지우지 하곤 하는데요, 언제쯤 회복될 것으로 보시나요?

    ◀ 최보영/교보증권 연구원 ▶

    업황 개선 시점에 대한 기관 별 예측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대부분은 빠르면 2분기부터 D램 가격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메모리나 반도체용 기판과 같이 세트를 구성하는 부품들의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글로벌 병목현상 해소되고 있고요.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이 있는 중국 시안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재고가 줄어들어 아무래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겠죠?

    ◀ 앵커 ▶

    최근 세계적으로 시장의 기대가 큰 게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인데요. 여기에도 삼성전자 반도체가 영향을 받죠?

    ◀ 최보영/교보증권 연구원 ▶

    네, 애플에서 올해 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기를 출시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이를 통해 메타버스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 이를 구현할 서버용 D램 수요가 크게 증가하거든요

    실제로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가 당초 예상과 달리 메모리반도체 주문을 늘리고 있습니다.

    ◀ 앵커 ▶

    반도체말고도 스마트폰, 모바일이나 다른 가전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반도체 이외 분야의 전망은 어떤가요?

    ◀ 최보영/교보증권 연구원 ▶

    네, 반도체 부문 등 부문별 매출이 이번에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아닌 다른 부문의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따라서 메모리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견인할 요소들은 다양합니다.

    우선 스마트폰인데요.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과 베트남 공장 생산차질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밀고 있는 폴더플 폰의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요.

    플래그쉽 제품으로 통하는 갤럭시 S시리즈 신제품인 S22도 2월 초에 언팩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매출과 순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지난해 16년 연속 세계 시장에서 정상을 지켜낸 TV부문의 성장세가 견조하고,

    내 마음대로 색상과 모양, 기능을 맞출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 시리즈도 인기입니다.

    ◀ 앵커 ▶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 M&A를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는데요…

    ◀ 최보영/교보증권 연구원 ▶

    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01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자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해 대형 M&A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며 이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로봇, 인공지능 AI, 차량용 반도체 분야 등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앵커 ▶

    방금 CES 말씀하셨는데요,

    이번 CES를 통해서 삼성전자가 굉장히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더라고요.

    ◀ 최보영/교보증권 연구원 ▶

    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 NFT를 TV를 통해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고요.

    NFT 예술품을 구매해도 그림처럼 걸어놓고 볼 공간이 없었는데 TV를 액자 삼아 NFT작품을 거래할 플랫폼을 선보인 겁니다.

    자사의 가전제품을 통합해 제어하고 각종 작업을 수행할 스마트홈 사업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미래 세상을 다룬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일명 '집사 로봇'이 주인공입니다.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 받고 저녁 식사 준비 같은 집안일을 도와주는 로봇도 공개됐습니다.

    ◀ 앵커 ▶

    미래 사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앞으로 삼성전자가 더 도약하고,

    주가도 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