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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확보 안 되면‥"전면 철거 뒤 재시공"

안전성 확보 안 되면‥"전면 철거 뒤 재시공"
입력 2022-01-14 06:08 | 수정 2022-01-1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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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붕괴된 아파트가 안전하지 않다면 완전히 부수고 다시 지어야 다는 것이 광주광역시의 입장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해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도‥"

    올 연말 새 아파트에 들어갈 꿈을 꾸던 입주예정자들도 현대산업개발이 안전성을 담보해야 한다며 인터넷 등에서 강한 불만의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현대산업개발에 시공을 맡겨 3천 2백여 세대를 지을 예정인 재건축 조합도 조합원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시공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덕구 관리이사/광주 운암3단지조합]
    "시공사가 자진해서 현장에서 이제 나가주면 제일 좋은 것이고, 안 그러면 우리가 조합원님들한테 (최종) 의견을 들어서‥"

    광주의 한 시민단체는 현대산업개발이 범죄의 책임을 다하고 광주에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우식 사무처장/광주참여자치21]
    "안전보다는 이윤 만을 내세우는 그런 경영마인드를 가진 기업이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다‥"

    사고 직후 공개 사과문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도 않고 돌아섰던 현대산업개발 측은 "공기에 쫓겨 서둘러 공사하지도 않았고 콘크리트를 충분히 굳히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적 책임부터 피하려 한다는 비판이 높아지자광주광역시는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의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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