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나라 업체가 제작한 동요 '아기상어' 영상이 세계 최초로 유튜브 누적 조회 100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한국문화의 저력에 전 세계인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김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기상어 뚜루루~"
2016년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이 6년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 100억 뷰를 달성했습니다.
78억 전 세계 인구가 최소 한 번 이상 봐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로, '아기상어'가 만든 신기록입니다.
조회 수 2위에 오른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 영상보다 23억 뷰나 많습니다.
'아기상어'의 성과는 조회 수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동요 최초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진입, 장난감 계의 오스카상인 '올해의 토이 어워드' 2관왕 수상과 함께, 20개국 언어로 번역돼 240여 개 국에서 시청 중입니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 응원가와 해외 방송국들의 로고송으로 활용되는가 하면, 지난 2020년에는 레바논 시위 현장과 코로나 극복 현장에서 울려 퍼지며 아동용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이승규/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한국에서 만든 동요, 나아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런 노래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1등을 하고 또 아무도 못 갔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아기상어'가 이렇게 성공한 건 가족 중심의 인류 보편적 서사에 쉽고 중독성 강한 노래와 율동이 결합했고, 유튜브와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플랫폼 전략이 통했기 때문입니다.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나 이런 캐릭터들도 작게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확장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나왔잖아요. 그것처럼 '아기상어'도 확장될 부분이 충분히 있다."
글로벌 캐릭터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아기상어'.
곧 미국에서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영화로 제작돼 더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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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미희
"아기상어 뚜루루 뚜루~"‥유튜브 최초 100억뷰 돌파
"아기상어 뚜루루 뚜루~"‥유튜브 최초 100억뷰 돌파
입력
2022-01-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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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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