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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열린 북중 국경‥북 화물열차 오늘 귀환

2년 만에 열린 북중 국경‥북 화물열차 오늘 귀환
입력 2022-01-17 06:18 | 수정 2022-01-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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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2년 동안 국경을 잠갔던 북한이 중국 단둥에 화물열차를 보냈습니다.

    긴급 물자를 확보하고,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북중 무역을 재개했다는 분석입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

    약 20개의 화물칸을 단 열차가 다리를 천천히 통과합니다.

    "조선의 첫 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시 10분."

    국경을 건넌 열차는 바로 남단둥역 창고로 향했습니다.

    열차는 역에서 의약품과 생필품 등 긴급 물자를 싣고 오늘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설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광명성절 등 북한 최대명절을 앞두고 필수 물자를 공수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북중간 화물 열차 운행은 지난해 말 양국 철도 당국이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2020년 북한이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지 약 2년, 육로 무역을 중단한 지 1년 반 만입니다.

    지난해 11월 열차 운행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중국 동북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무산됐습니다.

    북중 간 육로무역이 완전히 재개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코로나19로 인도적 물자도 거부해왔던 북한이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화물 수송에 나선 건, 그만큼 최근 가중된 경제난을 북중 무역 재개로 타개하려 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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