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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번화가 지하철역에서 아시아계 여성 참변

뉴욕 번화가 지하철역에서 아시아계 여성 참변
입력 2022-01-17 06:21 | 수정 2022-01-1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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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흑인 남성에 의해 선로에서 떠밀려 숨졌습니다.

    현지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뉴욕 타임스퀘어의 지하철역.

    입구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승강장에서는 멈춰선 열차 안에서 경찰들이 조사를 벌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쯤.

    60대 흑인 남성이 승강장에 서있던 40살의 아시아계 여성을 선로로 떠밀었습니다.

    이 여성은 달려오는 전동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에릭 애덤스/뉴욕시장]
    "분별없는 폭력으로 한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해 남성은 61살의 마셜 사이먼.

    강도 전과로 2년간 복역한 뒤, 다섯 달 전 가석방돼 노숙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이 피해 여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20년간 정신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줄리아/뉴욕시민]
    "이상한 사람이 누군가를 밀칠 수 있기 때문에 (승강장) 구석에 있는 게 두려워요."

    뉴욕시 지하철에선 지난해 7월에도 흑인 남성의 공격을 받은 아시아계 여성이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시민단체가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나선 가운데 경찰은 가해자가 특정 인종이 아닌 여성을 겨냥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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