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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탈레반 "여성은 공중목욕탕 이용 금지"

[이 시각 세계] 탈레반 "여성은 공중목욕탕 이용 금지"
입력 2022-01-17 06:51 | 수정 2022-01-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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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은 아프간 점령 직후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탈레반 정부가 여성들이 목욕할 권리마저 빼앗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는 북부지역 여성들에게 공개 장소에서 신체를 드러내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며 공중목욕탕 사용 금지를 명령했는데요.

    아프간의 겨울은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지만 해당 지역 가정에는 목욕 시설이 없어 많은 여성들이 공중목욕탕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에 한 국제인권단체는 탈레반의 이 같은 조치는 여성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수단을 금지하는 잔인한 행위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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