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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돕는다‥민관이 "살 집 제공"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돕는다‥민관이 "살 집 제공"
입력 2022-01-18 06:50 | 수정 2022-01-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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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복지시설의 청소년들은 만18세가 되면 자립을 해야 합니다.

    퇴소 후 가장 먼저 겪는 어려움은 살 집을 찾는 건데요.

    기업과 지자체, 복지재단이 이들을 돕기 위해 거주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복지시설에서 보호받던 한 청소년.

    만 18살이 돼 시설을 나오고 나니 가장 먼저 부딪힌 어려움은 당장 살 집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시설 퇴소 자립 청년]
    "그 지역에 처음 왔을 때 집은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어디 지역은 어떤 집이 많은지 그런 것도 전혀 모르고."

    얼마간의 정착금을 받지만 요즘같이 집값이 비싼 상황에서 월세 구하기도 빠듯합니다.

    [시설 퇴소 자립 청년]
    "500만 원 이렇게 나오는데…보통 나오자마자 돈을 다 쓰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돈 문제가 있는 사람도 있고."

    지자체와 기업, 복지재단이 힘을 합쳐 이런 청소년들이 살 집을 마련했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한 오피스텔.

    39제곱미터, 12평 정도 크기의 공간입니다.

    웬만한 가전제품과 가구, 살림살이가 다 갖춰져 있습니다.

    신혼부부가 살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복지시설을 막 나온 청소년이 1인 1실로 2년간 관리비만 내고 거주할 수 있습니다.

    복지재단에선 청소년들이 머무는 동안 재정 교육과 진로 상담을 통해 자립을 돕습니다.

    경기도 화성과 일산에 18곳이 마련돼 이제 막 자립을 시작한 청소년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상찬 센터장(희망디딤돌 경기센터)]
    "정말 막막한 상황에서 저희가 디딤돌 역할을 수행을 해주는 곳이고요. 이 청년들한테 있는 동안 정말 개별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보호가 종료돼 복지시설을 떠나는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연간 2,500명 정도.

    민관이 힘을 모아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주거 대책은 아직도 절실합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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