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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시작‥다음 주부터 본격 수색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시작‥다음 주부터 본격 수색
입력 2022-01-20 06:12 | 수정 2022-01-2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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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현대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10일째입니다.

    오늘부터 기존 타워크레인이 해체되고, 다음주부터 실종자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 같은데,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송정근 기자, 아직까지 실종자 확인 소식은 없는 겁니까?

    ◀ 기자 ▶

    네, 어제도 12시간 넘는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2층 이상 상층부에 구조대원과 구조견을 투입돼 수색을 진행했는데요.

    내시경 카메라와 영상 탐지기도 동원했지만, 현장이 위험하다보니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이뤄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타워크레인 일부를 해체하고 건물 외벽을 보강하는 작업이 완료된 다음주부터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물 옆 타워크레인이 더이상 기울지 않게 하는 지지용 쇠줄 설치는 어제 마무리됐고요.

    오늘부터는 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됩니다.

    타워크레인 상부에 있는 27톤 추와 조정실이 해체 대상으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내일까지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크레인 해체가 끝나면, 붕괴 이후 최대 4.1cm씩 움직이고 있는 건물 외벽을 고정하는 작업이 주말 사이에 진행됩니다.

    이렇게 모든 안전조치가 완료되면, 당국은 구조견들이 이상반응을 보였던 22층과 26층 등 4개 층에 대한 정밀 수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재난 조기 수습에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에 중앙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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