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태운

'제2의 신유빈' 이승수 '초등생이 실업 선수 격파'

'제2의 신유빈' 이승수 '초등생이 실업 선수 격파'
입력 2022-01-21 06:50 | 수정 2022-01-21 06:51
재생목록
    ◀ 앵커 ▶

    국내 최고 권위 탁구대회에서 초등학교 4학년 선수가 실업팀 선수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등학생부터 국가대표까지 전국의 모든 선수가 참가한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64강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키 140cm의 성수초 4학년 이승수. 상대는 40센티미터 이상 큰 키에 나이도 9살이나 많은 실업팀 형입니다.

    하지만 주눅들지 않고 당차게 부딪혔습니다.

    좌우를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고‥듀스 접전 끝에 첫 게임에서 역전승! 이후 기세를 몰아붙여 두 번째 게임도 따냈고‥어느새 3세트 매치포인트가 되자 특유의 기합을 외치며 기뻐합니다.

    그리고 정작 경기를 이긴 뒤엔 상대 형을 생각해 기쁨을 자제했습니다.

    [이승수/성수초등학교]
    "엄청 완전 좋았어요. 형이 너무 막 그냥 뭔가 싫어할 거 같아서 속으로만 엄청 좋아하고, 집에 가서 엄마랑 아빠한테 자랑도 하면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청소년 대표 출신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7살 때부터 시작한 탁구.

    훈련은 힘들지만 이기는 게 너무 좋습니다.

    [이승수/성수초등학교]
    "저는 여기 경기장이 너무 좋아가지고 너무 여기 잘치는 형들하고 계속 있고 싶고 탁구도 멋있게 치고 싶어서 이기려고 생각 계속했어요. 불타올랐어요."

    초등학교 3학년때 대학생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던 신유빈에 이어 또 한명의 탁구 신동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