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3월이면 전체 유럽인의 60%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거란 관측이 나왔고, 미국에서도 다음 달이면 대부분의 주에서 정점에 도달할 거라고 예측됐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일본의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 8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직전 일주일 1만 4천여 명에 비해 2.7배 급증한 수치입니다.
일본은 현재 도쿄도 등 16개 광역 지자체에 방역 비상조치를 적용하고 있는데, 내일 열리는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그 숫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오미크론 확산도 계속되고 있는데, WHO 유럽사무소는 3월까지 유럽인 60%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뉴질랜드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총리가 자신의 결혼식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제 결혼식은 진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대유행에 따라 모임을 제한하고 있는 다른 국민들처럼 함께 할 것입니다."
미국도 다음 달에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달할 거라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남아공과 영국, 이스라엘 등의 패턴을 보면 정점을 찍은 뒤 확실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도 지금의 급증세가 진정되면 상당수가 오미크론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게 될 거라며, "팬데믹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볼만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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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전 세계 오미크론 확산‥"유럽인 10명 중 6명 감염될 수도"
전 세계 오미크론 확산‥"유럽인 10명 중 6명 감염될 수도"
입력
2022-01-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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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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