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오후 서울 금천구의 한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발코니 일부가 떨어져 나갈 듯 아래로 기울어진 상태인데 구청은 오늘 오전, 발코니 철거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주택.
발코니가 떨어져 나갈 듯 아래로 기울어지면서 발코니와 외벽 사이엔 큰 틈이 벌어졌고,
창문은 창틀만 남은 채 부서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소방 당국에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임승훈/금천구 안전도시과장]
"신고자께서 거주자신데, '쿵' 소리가 두 번 들리고 베란다가 좀 무너지는 걸 느껴서.."
건물 3층에 붙어있는 발코니 위쪽이 벽에서 떨어져나오며 내려앉은 겁니다.
이 사고로 건물 주민 12명과 바로 옆 건물 주민 21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금천구청은 긴급 안전 진단을 벌인 결과 기울어진 발코니를 오늘 오전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우철/금천구청 건축안전센터]
"발코니는 복구를 하거나 재사용 불가할 걸로 판단되고, 철거되는 게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구청은 철거 작업을 마무리한 뒤 건물 자체의 붕괴 우려가 있는지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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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8시쯤엔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0대 김 모 씨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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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뒤인 밤 10시 반쯤엔 경남 김해시에 있는 비닐 공장에서 난 불로 3백제곱미터 규모의 공장 건물이 모두 불에 탔고, 직원 3명이 대피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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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상빈
기울어진 다세대주택 발코니‥철거 후 정밀조사
기울어진 다세대주택 발코니‥철거 후 정밀조사
입력
2022-01-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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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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