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유년 시절을 보낸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수도권을 30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교통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년 시절을 보냈던 성남 상대원시장을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찾았습니다.
즉석연설 단상에 올라선 이 후보는, 처음으로 거리 유세에 함께 한 이 전대표에게 먼저 연설을 권하며, 예우를 갖췄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기의 강을 건너려면 노 저어본 경험이 있는 노련한 사공을 선택하겠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도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이 후보는 가난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가 시장 서민의 삶에서 비롯됐다며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삶, 우리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돼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에는 교통난 해소방안 등을 담은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까지, GTX-C+는 위로는 동두천, 아래로는 병점·오산·평택으로 연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또 인천에서 포천, 파주에서 여주를 연결하는 GTX-E, GTX-F 노선도 신설해 "수도권 30분대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측의 이른바 '세대포위론' 선거 전략에 대해선 '편가르기 선동'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세대포위론 말이 되는 소립니까 여러분. 세대를 포용해야지요. 어떻게 아픈 데를 더 찔러서 소위 말하는 염장을 질러가면서 자기 이익을 챙기면서 타인에게 고통을 강요합니까."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억울해서 피를 토할 지경"이라며 "부정한 개발 이익을 나눠먹은 건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이 "단군 이래 최대 부패 스캔들이 된 것은 당시 성남시에 이재명 시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남효정
"서민 위한 정치"‥수도권 '30분 생활권' 공약
"서민 위한 정치"‥수도권 '30분 생활권' 공약
입력
2022-01-25 06:13
|
수정 2022-01-25 06:1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