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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TV토론' 법원 제동‥이르면 31일 '4자 토론'

'양자 TV토론' 법원 제동‥이르면 31일 '4자 토론'
입력 2022-01-27 06:14 | 수정 2022-01-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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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윤석열 후보 측이 추진했던 양자 TV토론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안철수, 심상정 후보까지 참여하는 4자 TV토론이 다시 추진되는데, 이르면 오는 31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만의 양자 TV토론을 막아달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측의 각각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TV토론회가 대통령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데, 참여하지 못할 경우 후보자는 정책 홍보와 유권자 설득의 기회를 잃게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동안 양자TV토론을 '불공정 담합토론'이라고 비판해온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법원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한마디로 사필귀정이죠. 국민들이 심판한 것을 법원이 발표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동영/정의당 수석대변인]
    "양당 후보가 당당하다면 설 연휴 전에 국민의 요구대로 다자토론의 링에서 만날 것을 촉구합니다."

    민주당은 당초 양자토론을 원했던 건 아니라며 다자토론 개최의 공을 국민의힘에 넘겼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모든 후보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방식의 다자토론을 지금이라도 하면 좋겠습니다. 판단의 여지를 드린다는 차원에서 다자토론을 받아들여주면 좋겠다."

    '안철수 후보가 끼면 토론의 질이 떨어질 거'라고 주장하며 다자토론에 부정적이었던 국민의힘은 양자토론이 무산돼 아쉽다면서도, 다자토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물러섰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양자토론을 하기를 기대를 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판결의 취지를 존중해서, 실무팀에서 아마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법원 결정 직후 지상파 방송 3사는 토론개최일로 1월 31일과 2월 3일을 제안하고 오는 28일 실무협상을 하자고 4당 후보측에 전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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