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1대0 승리‥월드컵 최종예선 7경기 무패

◀ 앵커 ▶

축구대표팀이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나흘 뒤 시리아를 꺾으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합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의조과 조규성을 이례적으로 투톱으로 선발 출격시킨 대표팀.

초반엔 밀집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레바논에 골대에 맞는 슈팅을 허용하는 아찔한 장면까지 나왔습니다.

답답한 분위기는 황의조와 조규성 콤비가 바꿨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황의조의 왼발 크로스를 조규성이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대표팀 데뷔골에 이은 A매치 2호골.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더 강력하게 레바논을 몰아부쳤습니다.

이재성이 위협적인 헤더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고‥권창훈과 황의조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론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 골을 끝까지 지킨 대표팀은 레바논을 1대0으로 꺾고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정우영/축구대표팀]
"그라운드 환경이 너무 안 좋았고, 날씨적으로도 변수가 많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하려고 노력했던 것같아요."

이번 경기 승리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렸던 대표팀은‥조 3위 아랍에미리트가 시리아를 제압하면서 본선 티켓 확보는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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