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한 대신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앵커 ▶
발열과 호흡곤란 등은 적게 나타나고, 감기 같은 증상이 가볍고 짧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40대 여성.
재택 치료 중인 자녀를 돌보던 부모가 모두 확진될 정도로 오미크론의 전염력은 강력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오미크론이 어쨌든 걸리더라고요. 저희 방호복도 하고, 마스크 두 개 차고, 앞에 가드까지 하고 아이를 대했거든요."
다행인 건 낮은 중증화율입니다.
질병관리청의 분석에 따르면 이달 초, 국내 확진자들의 중증화율은 1.57%였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먼저 시작됐던 전남과 광주, 평택의 중증화율은 모두 전국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중증을 유발한 건 주로 폐렴 때문이었는데, 델타는 폐에서 증식한 반면 오미크론은 코나 목 같은 상기도에서 번식해 폐렴으로 이어지지 않는 겁니다.
감염 시 증상도 콧물과 두통, 피로, 재채기, 인후통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고 경미합니다.
델타처럼 장기간 지속되는 발열이나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은 드물었습니다.
또 영유아라고 해서 오미크론에 더 잘 걸리거나 위험한 건 아니라며 막연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하면 위중증, 사망자 수도 어쩔 수 없이 증가해 의료체계의 부담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3차 접종을 했을 때 80~90%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며,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사회 전체의 방역 부담을 줄이고 오미크론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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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감기와 비슷한 오미크론‥영유아 더 위험하진 않아
감기와 비슷한 오미크론‥영유아 더 위험하진 않아
입력
2022-01-2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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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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