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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4자 토론' 가닥‥31일엔 '양자 토론'?

다음 달 3일 '4자 토론' 가닥‥31일엔 '양자 토론'?
입력 2022-01-29 07:09 | 수정 2022-01-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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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논란이 됐던 대선후보 TV토론은 다음 달 3일 4자 TV토론을 여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오는 31일 양자 토론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를 두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4자 TV토론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불참했는데, 회의 직후 민주당은 오는 2월 3일 저녁 8시, 4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양자토론도 하겠다며 윤 후보 측도 4자 토론에 참여하라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렇게 되자, 앞서 양자 TV토론을 막기 위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던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다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당은 "다자토론을 미끼로 양자토론을 합의한 꼼수정치"라고 비난했고, 정의당도 "법원 결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2월 3일 4자 TV토론도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고 맞서며, 양자토론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TV토론을 둘러싼 4당의 셈법이 달라 실제 토론 성사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 측이 조건을 계속 달며 토론 성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무리 포장을 해도 지금까지 토론을 회피해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고 자꾸 뭔가 토론이 불가능하도록 조건을 자꾸 붙이는 경향이 있어서 매우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법원 판결의 취지가 방송사 주관 토론만 아니면 된다고 주장하며, 양자 토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영방송 스튜디오에서 초청받아 하는 것은 곤란하다 하니까 국회 회의실이라든지 이런 데서 얼마든지 언론에는 문을 열어놓고 (토론하자는 것이고요)"

    거대 양당이 양자토론과 4자 토론 동시 추진 입장을 밝힘에 따라, TV토론을 둘러싼 정치권의 진통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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