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복귀하라고 북한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대비 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들어 벌써 7번째인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그러나 미국은 "조건없는 대화 복귀"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오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마주 앉을 용의가 있음을 말해왔다"며 "그런데 김정은이 다른 길을 가길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적 대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 지역에서 군사적 대비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지난 27일)]
"국방부 장관은 모든 위협과 도전에 맞서 미국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을 분명해 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미국은 새해들어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자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북한 인사들에게 제재를 가하며 북한을 압박했지만, 도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도발 수위를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북 적대 행위를 먼저 중단해야 한다는 북한과, 조건없이 대화에 임하라는 미국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북미가 강대강 대치로 치닫는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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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진
美 "북한, 조건 없이 대화 복귀해야‥군사대비 강화"
美 "북한, 조건 없이 대화 복귀해야‥군사대비 강화"
입력
2022-01-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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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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