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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식 '합의 불발'‥오늘 양자토론 불투명

토론방식 '합의 불발'‥오늘 양자토론 불투명
입력 2022-01-31 07:08 | 수정 2022-01-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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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윤석열 두 대선후보의 양자토론 실무협상이 어제도 불발됐습니다.

    오늘 저녁으로 예정됐던 양자토론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는데, 양측의 입장, 김지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양자토론을 하루 앞두고, 사흘째 실무협상에 나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오전까지도 주제를 나눠 토론을 할지, 토론장에 자료를 갖고 들어갈지, 두 가지 쟁점을 놓고 공방만 계속됐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
    "효율적인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 또 국정의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성일종/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
    "(토론 주제에) 칸막이를 쳤었을 때 국민의 판단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다. 분명히 칸막이 없이 자유토론을 했으면 좋겠고…"

    점심 무렵,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단 자료는 없이 토론하자"고 한발 물러섰지만, 오후 협상 역시 결렬됐습니다.

    민주당은 일시와 방식 등을 다 양보했다며, 자료 없는 정정당당한 토론을 하자고 주장했고,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자료 없는 무제한 토론을 거부한 윤 후보는 대선주자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국정 전반에 대한 공부가 전혀 안 된 후보임을 자인한 셈입니다."

    국민의힘은 근거자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장동 비리 의혹 등을 덮으려는 속셈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대장동 관련 토론을 하려면) 범죄를 입증할 자료가 필수적입니다. 자료없이 토론하자는 것은 사기쇼나 거짓말 혹은 수다나 떨자는 얘기와 뭐가 다릅니까?"

    양측의 힘겨루기와 책임 공방에 토론 성사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양자토론 논의 자체가 법원의 결정 취지를 훼손하는 기득권 정당의 담합이라며, 철야 농성을 벌였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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