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전날보다 천 5백 명 정도 줄긴 했지만 설 연휴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보입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3,592명입니다.
자정까지 집계해 오늘 발표하는 신규확진자수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간대를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1천 550명 줄긴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설 연휴에 검사건수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확진자가 약간 줄었다고 해도 불과 1주일 전인 지난달 24일 같은 시간대 보다 7천 7백여 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사실상 지배종이 되고 있습니다.
2주전 처음 50%를 넘은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80%로 급증했습니다.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자는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12월 마지막주 1천95명이던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지난주 369명까지 줄었고, 주간 사망자 수도 183명이 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오미크론 변이)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각각 0.42%와 0.15%로 (델타 변이보다) 뚜렷하게 낮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설 연휴 직후인 오는 3일부터 60세 이상 등 '우선 검사 대상자'에게만 PCR 검사를 허용하는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검사와 방역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초기 복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증상 호전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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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유진
오미크론이 '지배종'‥고위험군 중심 방역 전환
오미크론이 '지배종'‥고위험군 중심 방역 전환
입력
2022-02-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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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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