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미국 영토인 괌까지 공격 가능한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의 실전 배치를 과시하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육중한 미사일이 불꽃과 함께 솟아 오르고 이동식 발사체 옆으론 뿌연 연기가 자욱합니다.
북한이 그제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공개한 화성-12형 사진입니다.
특히, 발사 목적을 무작위 품질 검사인 '검수 사격'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성-12형이 실전배치 됐음을 과시함과 동시에 미사일 발사에 대한 명분도 만든 겁니다.
화성-12형의 사거리는 최대 5,000km, 동북아를 넘어 미국 영토인 괌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본토까지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14형'의 직전 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전 선언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즉 모라토리움을 일부 파기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공개 보도 직후, 서욱 국방부 장관이 유사시 북의 핵심 군사시설 타격을 목적으로 극비리에 운용중인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국방장관의 미사일사 공개 방문은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로 읽힙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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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손령
'괌 사정권' 미사일 실전 배치‥다음은 ICBM?
'괌 사정권' 미사일 실전 배치‥다음은 ICBM?
입력
2022-02-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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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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