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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2만 명대 확진 예상‥연휴 뒤 폭증 고비

이틀째 2만 명대 확진 예상‥연휴 뒤 폭증 고비
입력 2022-02-03 06:03 | 수정 2022-02-0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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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9시까지 만8천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 ▶

    이틀 연속으로 2만명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부턴 코로나19 진단 검사 체계도 달라집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만7천920명.

    이는 전날 1만5천835명보다 2천85명 많은 것으로, 이틀 연속으로 오후 9시 기준 최다치가 경신됐습니다.

    설 연휴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평일 대비 최대 10만 건 가량 줄었지만, 자정까지 집계될 추가 확진자 수를 포함하면 이틀 연속 2만명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 확진자가 첫 1만 명대를 기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두 배 정도로 증가한 겁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지금 정점 예측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의 시뮬레이션 결과도 상당히 큰 폭의 다양한 결과들을 제기하고 있고, 어느 정도까지 정점이 형성될 수 있을지는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검사량이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특히 검사 양성률이 9% 안팎으로 연휴 전보다 3.5%포인트나 증가한 데다, 아직 검사에 참여하지 않은 확진자가 더 있을 수 있어 2월 한 달이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이번 연휴의 여파가 실제 확인될 2월 한달간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늘부터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체계가 달라집니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PCR, 유전자증폭검사를 시행하고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은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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